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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탑에서 보낸 편지입니다.
이름   사무국 작성일   2014-03-06 조회   6517    
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지난달부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염전에서의 인권문제에 대한 조합원들의 우려와 걱정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바, 소금을 직접 생산하는 마하탑 유억근 대표께서 직접 편지글을 보내오셨습니다. 부득이하게 두레생산자회 사무국 명의로 나가게 되는 점은 양해바랍니다. 아래의 본문을 참고하여 주세요~~


<본문>
마하탑이 30여년간 생산한 건강한 생활재를 신뢰하고 아껴주시는 두레생협 소비자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현재 사회적 문제로 대두가 되고 있는 염전의 인권과 노동착취 문제는 같은 지역의 생산자로서 마음이 아프고 무거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렇게 편지를 올리게 된 이유는 조합원들께서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마음이 드실 거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마하탑이 지나온 과정, 그리고 현재의 모습과 마음가짐을 조합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현재의 상황>
신안군은 행정구역상 2개 읍 12개면으로 되어있고, 1004개의 섬들로 구성되어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천일염의 자급율이 10% 정도이고, 그 자급 율 가운데서 70% 정도가 신안군에서 생산됩니다. 천일염의 질이 균등하지 못하고 낮은 자급율 때문에 수입소금이 국산소금으로 위장되어 유통되는 현실에서 국산천일염의 질과 가치를 높여가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염전을 위생적으로 가꾸고 질 높은 소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염전에서 인권 유린사태가 발생하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등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되는 일들이 발생하여 전 국민에게 걱정과 분노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비록 이 문제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다하더라고 신안군에서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생산자로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합동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나 소비자에게 건강한 소금을 공급하기 위하여 정직하고 위생적으로 염전을 관리하고 있는 선량한 생산자들까지 이번 사태로 인하여 신뢰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저희도 엄정하게 처리, 조치를 요구하여 선량한 생산자는 보호받고 소비자는 안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하탑 설명>
마하탑은 생명운동과 환경운동을 위하여 지난 30년간 한결같이 정진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력을 착취하고 인권을 유린하여 생산한 생산물은 겉으로 보기에 아무리 잘 만들어 졌다고 하더라도 생명의 기운이 없고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상을 생산 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마하탑의 염전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여 만들어낸 소중한 생산지입니다. 소비자가 있기 때문에 마하탑이 건재 하듯이, 마하탑이 있어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더욱 발전 된 모습으로 지켜나가겠습니다.

염전의 모든 시설은 ISO인증을 받은 친환경 염전입니다. 신안에 위치한 대부분의 염전 결정지의 바닥제는 PVC 장판으로 되어 있어서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딱딱한 PVC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유화제인 가소제를 첨가하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는 소비자의 건강을 위하여 국비를 비롯한 전라남도, 신안군비를 보조로 지원하고 염주의 자부담을 합하여 친환경장판을 시공하는 사업을 시행하였고 현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친환경장판은 가소제를 과거보다 적게 첨가한 PVC 소재와 가소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PU(폴리우레탄) 2종이 있는데, 마하탑 검단염전은 자부담을 늘려 PU장판으로 시공하여 완벽을 기했습니다. 또한 바닷물을 증발시켜 농축시킨 함수를 보관하는 해주는 4면이 송판과 스텐 못으로 시공하여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최상의 위생시설로 만들었습니다. 소금이 영그는 결정지 역시 스텐 못으로 시공하여 위생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소금을 1차 생산하여 알소금으로 보관하는 창고의 경우는 공기가 잘 통하고 전등을 켜지 않아도 채광이 잘 되는 친환경 소재의 지붕을 설치하였습니다. 증발지에는 함초가 자연 서식하고 염전 주변은 게와 조류가 살고 있는 생태적 염전입니다.

마하탑 검단염전을 경작하는 종사원은 부부입니다. 젊은 시절에 임자도에서 염전 경작에 종사하다가 부산으로 이주한 후 사업을 하고 가정을 이루어 3명의 딸을 둔 평범한 가족입니다. 2010년에 고향인 임자도로 귀촌하여 마하탑 검단염전을 경작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성실하게 땀 흘린 보람으로 최고의 소금을 만들고 최고의 대우를 받습니다. 보통 염전의 계약은 염전주인과 경작인 간에 5:5, 5.5:4.5, 6:4로 되어있고 염전시설의 개, 보수 등에 소요되는 일체의 자재나 비품도 계약비율에 의해 공동 부담하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계약조건은 염주에게 전적으로 유리하지만 경작인에게는 불리합니다. 또 다른 계약 조건은 염주에게 1년에 일정량의 소금을 주기로 약정하는 경우인데 채염의 양은 기후에 따라 달라지고 요즘처럼 예측하기 힘든 기후 변화에는 경작인의 소득 보장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불리한 계약 조건이나 불안정한 소득은 경작인이 소득을 높이기 위해 생산에만 급급하게 되고 비용이 들어가는 시설 개, 보수 등은 염주와 경작인 모두 소홀할 수밖에 없으므로 결과적으로 소금의 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하탑 검단염전은 마하탑이 4, 경작인이 6으로 소득을 분배하고 염전의 시설 개, 보수나 새로운 시설에 필요한 모든 비용 100%를 마하탑 검단염전이 부담합니다. 마하탑 검단염전 지분 4 이외에 경작인 지분 6은 마하탑에서 전량 수매하므로 경작인은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력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수입도 보장됩니다. 이처럼 계약조건이 모두 경작인에게 유리하므로 마하탑 검단염전 소금의 질은 최상급이며, 경작인은 최고의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예들 들면, 1년에 4월부터 9월말까지 6개월간 소금을 생산하여 2011년 91,065,500원, 2012년 67,285,000원, 2013년 62,040,300원으로 3년 평균 73,463,600원의 고소득을 올려 매년 시설투자에 많은 자금을 부담하는 염주인 마하탑에 비해 소득이 훨씬 높습니다.

현재 마하탑과 함께하는 계약 염전은 최병주, 정연용, 박홍균, 김당기, 김대철 등 총 5명이며 대부분 직접 운영하거나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는 형태입니다.
정선진 : 성의있는 글~~ 감사합니다...이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기사가 나올때 믿고 먹을수 있는 생산지가 있다는게 소비자입장에서 정말 고맙습니다. ^^2014.03.20
한줄답글
[12233] [조합원님께] 메르스유행.. 건강에 유의하세요.
[12092] [[공지사항]] 두레의성생산자회 홈페이지 개설
[12042] [두레생협 해남생산자회] 봄동인가 쌈배추인가?
[12023] [두레조합원님께 ] 미디안농산 감사 인사를드림니다
[11892] [공지] 통곡물푸레이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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